"개발자라면 기술 블로그 하나쯤은 있어야지..." 저도 이런 생각을 몇 년 동안 머릿속에만 담아뒀던 것 같아요. 막상 시작하려니 '뭘 써야 하지?', '내 코드가 너무 초라한데?', '누가 내 글을 본다고...' 하는 걱정만 앞섰거든요. 😅
하지만 개발자에게 블로깅은 단순히 '스펙 쌓기' 그 이상의 의미가 있더라고요. 특히 저처럼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, 잊어버리고, 또다시 검색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분이라면, 오늘 제가 소개할 '지속 가능한' 블로깅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. 바로 Obsidian(옵시디언)으로 기록하고 Velog(벨로그)로 발행하는 시스템입니다. 😊
왜 개발자에게 기술 블로그가 필요할까요? 🤔
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포트폴리오 목적도 크지만, 제가 경험한 가장 큰 장점은 '최고의 공부 방법'이라는 거예요.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때, 눈으로 읽는 것보다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쓸 때 뇌리에 훨씬 깊게 각인된다고 하죠.
블로그 글을 쓴다는 건, 불확실했던 지식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 정연하게 '재가공'하는 과정이에요. 이 과정에서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명확하게 드러나고, 부족한 부분을 다시 채워 넣게 되죠. "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학습이다"라는 말,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?
- 지식의 체계화: 여기저기 흩어진 지식과 코드 조각을 '내 것'으로 만듭니다.
- 문제 해결 기록: "미래의 나"를 위한 최고의 에러 해결 노트가 됩니다. (분명 같은 에러 또 만납니다!)
- 퍼스널 브랜딩: 내가 무엇을 얼마나 깊게 공부했는지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.
- 커뮤니티 기여: 나의 작은 삽질 기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는 팁이 됩니다.

가장 큰 장벽: '무엇을' 그리고 '어떻게' 😥
마음은 먹었지만, 막상 흰 화면을 마주하면 막막합니다. '이런 간단한 내용을 써도 되나?', '더 완벽하게 정리해서 올려야 할 것 같은데...' 이런 압박감이죠.
"오늘은 바쁘니까 주말에 각 잡고 써야지", "이 내용은 아직 내가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어"라고 미루다 보면, 블로그는 개설만 된 채 먼지만 쌓여가기 쉽습니다. 저도 그랬으니까요.
'완벽함'은 '꾸준함'의 가장 큰 적입니다. 블로그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단한 글이 아니라, 사소하더라도 '지속적인 기록' 그 자체입니다.
저의 추천 시스템: Obsidian + Velog 🌿
그래서 저는 '글쓰기'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. 핵심은 '글을 쓰려고 앉지 않는다'는 것입니다. 평소에 자연스럽게 쌓인 기록을 '정리'해서 발행할 뿐이죠.
이 시스템의 핵심 도구가 바로 Obsidian(옵시디언)과 Velog(벨로그)입니다. 옵시디언은 모든 학습, 코드, 생각을 기록하는 '인풋' 도구이고, 벨로그는 그것을 외부에 공유하는 '아웃풋' 도구입니다.
1단계: Obsidian으로 모든 것을 기록하기 (인풋)
옵시디언은 마크다운 기반의 로컬 노트 앱입니다. 파일이 내 컴퓨터에 저장되고, 노트 간의 '링크' 기능이 강력해서 '두 번째 뇌(Second Brain)'를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죠.
저는 이걸 '개발자용 스크랩북'처럼 써요. 코딩하다가 만난 에러와 해결 과정, 새로 알게 된 함수의 코드 조각, 강의를 들으며 정리한 내용, 심지어는 '이거 나중에 블로그에 써야지' 하는 단편적인 아이디어까지 모든 것을 날것 그대로 옵시디언에 기록합니다.
📝 저의 Obsidian '데일리 노트' 활용 예시
- 오늘의 학습: '자바스크립트 Event Loop' 다시 공부함. 큐(Queue)와 스택(Stack) 개념이 핵심. 비동기 처리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림으로 그려봄.
- 에러 해결: [React] 'Cannot read properties of undefined' 에러 발생.
- 원인: `props`를 받아오기 전에 `props.data.name`을 렌더링하려 함.
- 해결: 옵셔널 체이닝(`props.data?.name`) 또는 기본값 설정으로 해결.
- 코드 조각: 자주 사용하는 Python 날짜 포맷 함수
import datetime def get_today_str(): return datetime.datetime.now().strftime('%Y-%m-%d')
2단계: Velog로 손쉽게 발행하기 (아웃풋)
Velog는 다들 아시다시피 개발자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그 플랫폼이죠. 깔끔한 UI와 완벽한 마크다운 지원, 코드 하이라이팅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.
이제 마법이 일어날 시간입니다. 주말이 되어 블로그 글을 써야 할 때, 저는 흰 화면을 켜는 대신 옵시디언을 켭니다. 그리고 지난주에 작성한 데일리 노트를 쭉 훑어보죠.
"아, 이번 주에 React props 관련 에러로 고생했었지."
그럼 그게 이번 주 포스팅 주제가 됩니다. 옵시디언에 날것으로 적어둔 '에러 원인'과 '해결 코드 조각'을 그대로 Velog 에디터에 복사-붙여 넣기 합니다. 그리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거죠. "저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에러를 만났고, 이렇게 해결했습니다." 하고 서론과 결론만 추가하면 근사한 트러블슈팅 포스트 하나가 뚝딱 완성됩니다!
즉, 블로그 글을 '창작'하는 게 아니라, 이미 기록된 노트를 '정리'해서 발행하는 겁니다. 이게 바로 제가 찾은, 지치지 않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비결입니다.
꾸준함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👩💼👨💻
이 시스템을 갖췄다 해도, 꾸준함을 유지하려면 약간의 '마음가짐'이 필요해요.
첫째, 기준을 낮추세요. 꼭 대단한 기술 아키텍처나 프레임워크 분석 글이 아니어도 됩니다. 오늘 배운 함수 하나, 해결한 에러 하나도 훌륭한 주제입니다.
둘째, 첫 번째 독자는 '미래의 나'라고 생각하세요. 조회수에 연연하지 마세요. 6개월 뒤 비슷한 문제에 부딪힌 내가 이 글을 보고 "와, 과거의 나 고맙다!"라고 할 수 있다면, 그걸로 100점짜리 포스팅입니다.
- 억지로 쓰지 마세요. '학습한 것'이 있을 때만 쓰세요. (대신 매일 학습하세요!)
- '완성'이 '완벽'보다 중요합니다. 일단 '발행' 버튼을 누르세요.
- 글쓰기를 '성장의 기록' 과정 자체로 즐기세요.
마무리: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! 📝
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. 지금 당장 옵시디언(혹은 메모장)을 켜고, 오늘 공부한 내용이나 해결한 에러를 단 세 줄이라도 적어보세요. 그리고 Velog에 가입하세요. 그게 바로 당신의 기술 블로그의 첫걸음입니다.
당신의 모든 학습 과정과 삽질의 기록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콘텐츠입니다. 더 이상 미루지 말고, 당신의 성장 기록을 오늘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?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~ 😊
기술 블로그 운영 핵심 요약
자주 묻는 질문 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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